최근 몇년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실내 인테리어 트렌드는 북유럽 인테리어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레트로 혹은 뉴트로의 트렌드가 떠오르며 함께 각광받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드 센추리 모던(Mid Century Modern)‘ 스타일 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미국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약 1945년부터 197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건축 및 도시 개발 분야의 모던 디자인 스타일입니다.
미드 센추리라는 용어는 1983년 카라 그린버그(Cara Greenberg)의 저서의 제목에서 유래했으며, 1950년대 중반쯤 부터 학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황폐화된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넘어간 많은 건축가, 디자이너들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20세기 초 독일 바우하우스의 조형예술의 이념과 미국의 국제주의 양식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스타일답게 실용성과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출처 : NewYorkTimes_바우하우스 전경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가구 제작에 사용되던 전통적인 마감재의 수급은 급격히 어려워졌습니다. 목재, 천연 가죽과 같은 기존 재료의 부족은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을 요구했고, 그 결과 금속, 유리, 플라스틱, 고무 등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던 소재들이 가구와 주거용 소품, 조명 디자인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산업 소재는 기존 가구 마감재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했습니다. 습도와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 마모와 파손에 취약했던 문제를 해결하며,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갖춘 가구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대량 생산과 표준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었고, 가구를 소수의 수공예품에서 대중적인 생활 제품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