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딩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모르셨을텐데요. 몰딩은 벽과 천장, 벽과 바닥이 만나는 경계를 이어주는 마감재이며, 시공 위치에 따라 천정 몰딩, 걸레받이, 문선 몰딩으로 구분됩니다.
몰딩은 마감재와 마감재가 만나는 경계와 바탕면의 요철 등을 감춰주고 마감재의 오염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걸레받이는 벽면의 벽지나 도장면의 오염과 훼손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간에서 필수적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선 몰딩은 벽면과 문틀의 경계를 감춰주면서 벽면 마감재의 재료분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부각되면서 문선 몰딩의 두께가 얇아지거나 문틀의 폭을 조정하고 가벽을 덧대어 문선 몰딩을 보이지 않게 시공하는 디테일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천정 모서리에 벽지끼리 맞대어 커팅하거나, 문틀까지 벽지로 마감한 것이 마치 완벽한 마감인 듯 무몰딩 마감으로 지칭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천정의 모서리 바탕면은 콘크리트 마감으로 균질한 직각이 형성되기 어려우므로 벽지끼리 맞대어 커팅을 했을 때는 벽지가 상할 우려도 있을 뿐더러 마감의 모서리면이 날렵하게 살지 않아 공간의 느낌이 뭉퉁하게 정돈되어 보이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틀까지 벽지로 마감했을 경우는 벽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들뜸현상이 생기므로 100% 하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몰딩없이 시공하기 위해서는 가벽과 천정을 2겹으로 마감하여 마이너스 몰딩을 시공하는 것이 하자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나 이 방법은 비용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감성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기 위해서는 천정에는 15mm이하의 계단형 소형 몰딩을 시공하고, 문선몰딩은 슬림 프레임으로 대체, 걸레받이의 높이는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몰딩의 종류
1. 크라운 몰딩
곡선이 들어간 모양새가 왕관이나 갈매기를 닮았다하여 크라운몰딩, 갈매기 몰딩으로 불립니다.
한때 우아하고 화려한 곡선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크기 때문에 천정이 낮아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 크라운 몰딩은 체리색만 있나요?
크라운 몰딩은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에서 체리색으로 많이 시공되어 있기 때문에 체리색만 있다고 오해하실 텐데요, 원목재질 또는 무늬목, 우드 필름 등의 목재 패턴이나 다양한 색상의 재질도 사용 가능합니다.
* 크라운 몰딩은 큰 사이즈만 존재하나요?
크라운 몰딩이 다른 몰딩에 비해 사이즈가 큰 건 맞습니다. 하지만 가장 작은 55mm부터 105mm까지 제작되기 때문에 취향과 집의 분위기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2. 계단식 몰딩
크기가 30mm 이하이며 미니멀리즘과 북유럽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많이 시공되고 있습니다. 몰딩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어 천정고를 높아 보이게 하며, 계단의 방향에 따라 마이너스 몰딩의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계단식 몰딩이 마이너스 몰딩인가요?
계단식과 마이너스몰딩은 전혀 다른 몰딩입니다. 마이너스 몰딩(히든 몰딩)은 천장과 벽 사이에 이음매가 없고 천장 안쪽으로 몰딩을 숨기는 방식입니다.